폴더블향을 향한 성장 노바텍의 다각화 전략과 실적 전망

노바텍은 한국의 유일한 자석 전문 상장사로서, 네오디움 자석(NdFeB)을 활용한 응용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기존에는 태블릿 PC와 같은 IT 디바이스에 주로 사용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전장 및 이차전지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투자 포인트

1) 맥세이프 기반 무선통신 표준규격 채택 확대 진행

2023년 1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는 애플의 맥세이프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Qi2 무선 충전 표준을 발표했다. 맥세이프 충전 방식은 안드로이드의 일반적인 무선 충전과는 다르게 자석을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충전기를 고정시켜 무선 충전 효율을 높인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맥세이프 충전 방식이 적용될 경우, 노바텍은 Qi2 방식 충전기를 개발하여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2) 폴더블향 매출 확대

올해부터는 폴더블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텍은 Halbach 마그넷을 활용한 폴더블향 제품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폴더블향 제품으로 약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플립향 제품의 공급 확대로 인해 폴더블향 매출이 약 24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더블향 제품의 조기 출시로 인해 6월부터는 실적이 회복되어 비수기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 전장향 매출 확대

노바텍은 자동차 산업에서도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장향 제품인 자동차용 조향 장치(MPS)와 브레이크 시스템(IDB)에 자석 센서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각 차량마다 MPS 1개와 IDB 3개, 총 4개의 제품이 사용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는 내년을 향해 예상되고 있다.

 

4) 2차전지 신사업 진출

노바텍은 2차전지(배터리) 분야로의 신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2 차전지용 전자석탈철기 제품의 고객사 퀄리티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약 2~3개월 정도의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고객사에서 대규모로 채택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노바텍은 2차 전지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킬 전망이다.

 

실적 전망

노바텍은 2023년에 매출액 1,254억원(전년 대비 +13.5%), 영업이익 382억 원(전년 대비 +44.5%, 영업이익률 30.5%)을 전망하고 있다. 1분기는 비수기와 전방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으나, 6월부터 폴더블향 제품의 공급이 시작되면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또한,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반영으로 인해 자회사(노바랩스, 노바코스)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주가는 추정치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PER 10.6배로 평균치(13.3배) 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는 노바텍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